기업가로 거듭난 영국의 축구 스타 Eric Dier

Eric과 팀원들은 전용 오피스와 미팅 공간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새로운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프로 축구선수 Eric Dier가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추천하는 장소를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 Spotlas를 출시했습니다. 사진 제공: Spotlas

한눈에는 프로 축구와 기술 스타트업에 공통점이 없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영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프리미어리그 클럽 토트넘 핫스퍼에서 뛰고 있는 Eric Dier는 이 두 가지가 놀라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고 생각합니다. 센터백 선수로서 어려운 상황을 돌파해나갔던 투지와 의지가 기술 기업가의 새로운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크게 도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Eric은 "완전히 새로운 분야에 뛰어드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죠. 스타트업의 세계에 진입하면서 저는 마치 10대 중반의 유소년 축구선수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았습니다."라며, "일에 접근하는 방식, 업무 윤리와 태도 등이 그때와 비슷했거든요."라고 덧붙였습니다.

Eric의 새로운 프로젝트는 TripAdvisor나 Yelp의 크라우드소싱 리뷰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커뮤니티 빌딩 요소를 결합한 플랫폼인 Spotlas입니다. 이 아이디어는 Eric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탄생했습니다. Eric의 오랜 친구 Zoe Connick은 대학교 재학 시절에 친구의 추천으로 방문한 음식점이 마음에 쏙 들었다고 합니다. Zoe는 주변에 자신도 알지 못했던 숨겨진 명소들이 얼마나 더 있을지, 이런 장소들을 더 잘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Zoe는 Eric과 Eric의 형제 Patrick과 함께 사용자가 자신의 가족과 친구들을 팔로우하고 자신이 거주하거나 방문할 도시에서 이들이 추천하는 장소를 확인할 수 있는 앱을 만들었습니다.

Eric은 "Spotlas의 목표는 입소문의 디지털화입니다. 내가 잘 알고 신뢰할 수 있으며 취향이 나와 비슷한 사람들의 입소문을 말이죠. 이를 통해 여행지에서 현지인이 즐겨 방문하는 곳을 찾을 수도 있고, 지금 사는 도시의 명소들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성공을 위한 목표 설정

앱 출시는 가장 유리한 상황에서도 쉽지 않으며, 특히 글로벌 팬데믹 기간 동안 여행 플랫폼을 만드는 건 더더욱 더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Eric Dier는 도전에 굴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물론 Spotlas의 일정이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미루어지기는 했으나, Eric은 Spotlas 팀이 이러한 지연 덕분에 제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고 생각합니다. "열린 마음을 갖고 적절한 방법으로 새로 발생한 문제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죠."라고 Eric은 덧붙였습니다. 

전원이 재택 근무를 하는 상황에서는 힘든 일이지만, 모든 직원이 얼마나 잘 지내고 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ric Dier, 프로 축구선수 겸 Spotlas 창립자

Eric은 항상 높은 수준의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이를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왔습니다. 평범한 10대 소년이었던 그에게 운동선수가 되는 건 닿을 수 없는 꿈 같았지만, 그는 힘든 시간이 결실을 맺으리라는 걸 굳게 믿으며 훈련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Eric과 팀원들은 Spotlas를 통해 아이디어를 마음껏 발휘할 것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Eric은 "Spotlas를 대형 소셜 플랫폼으로 키우고 싶어요."라며, "음식점과 호텔을 예약하고 여행을 떠나거나 요가 수업을 예약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할 수 있는 원스톱 샵으로 만들 겁니다."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Eric은 보다 개인적인 여행 플랫폼을 조성하여 전 세계 사람들이 익숙한 반경을 벗어나도록 격려하고자 합니다. 익숙한 장소를 주로 방문하는 것은 쉽지만, 그만큼 새로운 즐길거리를 찾을 가능성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특히 봉쇄조치가 풀리고 여행 제한이 완화되기 시작한 만큼, Eric은 Spotlas가 모든 사람의 탐험을 촉진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계속 같은 곳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잘 알고 신뢰하는 사람들의 추천을 받아 미지의 장소를 방문하는 데 따르는 두려움을 줄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Eric은 덧붙였습니다.

업무공간을 통해 의욕적인 태도 촉진하기 

Spotlas 팀은 완전히 새로운 소셜 플랫폼을 만들려면 적합한 환경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즉, 팀은 잠재적 투자자와 파트너와 미팅을 진행하고 팀의 창의력을 촉진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이에 따라 팀은 밝고 현대적이며 세련된 공간이 돋보이는 런던 북서부의 WeWork Marylebone 지점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런던 WeWork Marylebone 지점에 있는 Eric의 모습.

Eric은 "실제 오피스 공간이 있으면 확실히 달라요. 업무와 다른 일을 분리하기가 훨씬 쉬워지거든요. 어제는 WeWork에서 미팅을 진행했는데 마음가짐부터 달라지더군요."라고 말했습니다.

매일 WeWork 오피스로 출근하는 다른 직원들과 달리, Eric은 Spotlas와 축구 훈련, 그리고 경기 사이에서 일정을 조정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ric은 다른 팀원들과 함께 회의하고 일하는 시간이 즐겁다고 말합니다. 자주 공용 키친에서 차 몇 잔을 내려 마시며 활력을 유지하죠. "제가 녹차를 워낙 좋아해서요."라고 Eric은 덧붙였습니다.

Spotlas는 봉쇄조치 후에 코워킹 스페이스로 가장 먼저 복귀한 회사들 중 하나였습니다. 따라서 초기에 오피스에서의 근무는 매우 조용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Eric은 원격 근무자와 스타트업들이 점점 더 많이 복귀하면서 최근 몇 주간은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고 전했습니다. 즉, WeWork의 협업적 에너지가 다시 생겨나고 있는 것이죠. "어제 출근했는데 오피스에 활기가 넘치는 게 느껴지더군요."라고 Eric은 말했습니다. 

여느 스타트업과 마찬가지로 Eric과 동료 직원들은 다양한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지만, 같은 공간에서 동료들의 기분이 어떤지 파악하는 것을 대체할 수 있는 도구는 없습니다. WeWork에 실제 공간을 마련한 것은 직원들의 마음건강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두 Zoom 영상 통화에 익숙해지긴 했지만, 대면 교류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죠."라고 Eric은 말합니다. 

또 "전원이 재택 근무를 하는 상황에서는 힘든 일이지만, 모든 직원이 얼마나 잘 지내고 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1시간짜리 Zoom 영상 통화에서는 누구나 잘 지내고 있는 척 할 수 있지만, 실제 같은 공간에 있으면 동료 직원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훨씬 더 잘 알 수 있죠. 저는 많은 경우 이러한 이점이 간과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ric은 새롭게 개선된 버전의 Spotlas 플랫폼과 Android 및 웹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팀원들을 돌보고 중요한 목표를 관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Diana Hubbell은 10년 이상 The Washington Post, The Guardian, Eater, Condé Nast Traveler, The Independent, VICE, Travel + Leisure, Architectural Digest, Atlas Obscura, WIRED 등 다양한 지면 매체에서 디자인, 예술, 여행과 문화 분야의 글을 게재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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